by장영은 기자
2016.01.15 16:33:24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탈북민이 운영하는 푸드트럭이 15일부터 경기 과천시 ‘렛츠런 파크’(구 서울경마공원)에서 개업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푸드트럭은 탈북민 맞춤형 소자본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통일부·한국마사회·현대자동차그룹 3개 기관이 협업했다.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에서는 대상자 선정 및 창업교육 등을 담당하고, 한국마사회는 차량개조비용과 컨설팅비용 및 영업장소를 제공했다. 현대차그룹은 기프트카 사업의 일환으로 차량 2대를 제공하고 창업비용을 지원했다.
하나재단은 푸드트럭 참여자 선정을 위해 재단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접수를 받고, 신청자 5명을 대상으로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2명을 선정했다.
선정된 2명은 서울경마공원 중문 근처의 푸드트럭에서 떡볶이, 오뎅, 북한식 순대(‘함경도 아지매 서울에 떴다’)와 커피, 샌드위치(‘청년상회’) 등을 각각 판매한다.
이날 열린 푸드트럭 개업식에는 홍용표 통일부 장관과 현명관 한국마사회 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손광주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홍용표 장관은 “두 분 사장님의 푸드 트럭이 대박나길 바란다”며 “두 분의 대박을 넘어 통일대박으로 연결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열심히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