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자영 기자
2015.10.30 15:33:59
전분기 대비 영업익 흑자전환
당기순익, 회계상 삼성물산 합병 주식처분이익 5200억, 삼성BP화학 지분 처분이익 300억 등 반영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삼성SDI(006400)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큰 폭으로 줄었다.
삼성SDI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5.1% 감소한 178억6300만원이라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1조9977억원으로 5.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02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매출은 전 사업 영역에서 증가세를 보이며 전분기 대비 매출액이 1538억원, 영업이익은 216억원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삼성물산 합병에 따른 회계상 주식 처분 이익 약 5200억원, 삼성BP화학 지분 처분 이익 약 300억원 등의 일회성 이익과 삼성디스플레이 지분법 이익 등이 반영돼 흑자전환을 나타냈다.
3분기 전지사업은 울산과 중국의 자동차용 전지 신규라인 효과 등으로 매출이 증가했으며 전자재료사업은 반도체 소재와 PV Paste(태양광 패널 전극 소재) 판매 호조로 양호한 실적을 유지했다.
삼성SDI는 4분기에 전지사업 중심으로 매출 성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차용 전지는 울산사업장 신규 라인과 중국 시안 공장 라인이 본격 가동되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할 전망이며 ESS(에너지저장장치) 사업은 활발한 수주활동을 바탕으로 매출이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