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인경 기자
2014.10.07 13:29:24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삼성물산(000830)이 삼성전자의 평택 투자에 힘입어 3%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닷새만의 반등이다.
7일 오후 1시28분 현재 삼성물산(000830)은 전거래일보다 3.14%(2300원)오른 7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6일)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차세대 반도체 생산설비를 경기도 평택 고덕산업단지의 삼성전자 부지 283만㎡ 중 79만㎡에 신설한다고 밝힌 바 있다.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17년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한다. 총 투자규모는 15조6000억원에 달한다. 인프라와 공장건설에 5조6000억원, 설비에 10조원을 투자한다.
이에 강승민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이른 시일 안에 공사를 완공해야 한다”라며 “반도체 기술 보안 문제가 있는 점을 고려하면 삼성물산(000830)이 건설을 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투자로 5조에서 6조원 규모의 수주를 기대한다”라며 “삼성전자의 반도체 투자보다 매출규모가 크고 이익률도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