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문영재 기자
2013.06.18 17:14:26
[세종=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는 18일 내년 여름부터 전력수급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올해 연말까지 600만㎾, 내년에 1000만㎾의 발전기가 각각 준공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전력당국은 발전설비 확충 사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도 했다.
정 총리는 여름철 전력난을 앞두고 산업통상자원부 등 전력당국에 순환단전 순서 등 위기관리 매뉴얼 보완을 신속히 마무리할 것을 지시하고 국민들에게 건물 냉방온도 제한 조치에 대한 동참 노력을 호소했다.
그는 또 “어려운 재정 상황에서 마련된 예산이 집행 과정에서 정책 목표나 취지에 역행하는 일이 결코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보육시설의 국고보조금 부정 수급, 기초 생계비나 실업급여 편법 수령, 중소·벤처기업 육성 지원금 착복 행위 등을 철저히 단속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이번주 중 마무리될 각 부처의 내년도 예산편성 작업과 관련, “일자리 창출, 창조경제 등 국정과제와 시급한 민생 현안이 예산에 빠짐없이 포함되도록 꼼꼼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