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천승현 기자
2011.04.12 15:57:36
복지부, 이대목동병원 등 선정..5월중 전용 응급실 개소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보건복지부는 올해 `소아전용 응급실 모델 구축 사업` 지원 대상기관으로 이대목동병원, 가천의대길병원, 의정부성모병원, 관동대명지병원 등 4곳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해 서울아산병원과 순천향대 천안병원을 소아전용 응급실로 선정한 바 있다.
복지부는 사업에 응모한 7개 병원을 대상으로 소아전용 응급실의 필요성과 추진 계획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결과 4개 병원을 선정했다.
사업자로 선정된 의료기관은 각각 응급의료기금 10억원이 지원되며 해당 병원은 지원액 이상의 자부담 금액을 투자, 시설·장비 확충을 통해 오는 5월중 소아전용 응급실을 개소할 예정이다.
소아전용 응급실은 응급실 환경 개선을 위한 차세대 응급실 모델 개발 사업으로 성인 진료구역과 구분된 별도의 독립된 공간에 예진실, 격리실, 관찰병상, 수유실 등 전용 시설을 갖춰야 한다.
또 소아용 인공호흡기, 환자감시장치, 내시경 장비 등을 구비하며 소아과 전문의가 24시간 진료를 실시한다.
소아전용 응급실에서는 소아 친화적인 환경에서 전문의 진료를 제공, 치료효과를 높이고 중증도 분류에 따른 빠른 진료를 통해 응급실 체류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게 된다.
복지부는 내년에도 4개소를 추가로 지원하는 등 소아전용 응급실을 연차적으로 확대 지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