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분기 흑자 전환 예상..휴대폰은 흑전 어려워"

by류의성 기자
2011.01.26 16:33:05

스마트폰 및 LCD TV 신제품 출시 및 비용 감축 효과
"휴대폰사업은 1분기 흑자 전환 어려워..R&D투자 필요"

[이데일리 류의성 조태현 기자] LG전자(066570)는 올 1분기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26일 밝혔다.

정도현 LG전자 CFO 부사장은 이날 4분기 실적 IR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비용 감축 노력으로 전분기보다 1분기 손익은 상당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 1분기에는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1분기는 TV시장이 계절적 비수기로 매출이 전분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스마트폰 신제품 및 LCD TV 신제품 라인업으로 매출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휴대폰 사업에 대해 그는 "1분기 단말기 사업 물량은 작년 4분기보다 300만~400만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제품 경쟁력과 선행 기술 확보를 위한 R&D 투자로 1분기까지 흑자 전환은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나 `옵티머스 2X` 등 신제품 효과로 적자 폭은 전분기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4분기 옵티머스원 판매는 264만대였다.

정 부사장은 "2011년 연간 매출(달러 기준)은 전년대비 10% 성장하고자 한다"며 " 빠른 시일내 손익개선 가시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