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서울 강북구, 4·19혁명 기념 국민문화제 연다

by김보경 기자
2018.04.11 11:29:54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4·19 혁명 58주년을 맞아 서울 강북구는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국립 4·19 민주묘지 등에서 ‘4·19 혁명 국민문화제 2018’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국민문화제는 강북구가 4·19민주혁명회, 4·19희생자유족회, 4·19혁명공로자회와 공동으로 2013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행사 첫날인 13일 오후 2시에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는 ‘세계사의 흐름에서 바라본 4·19 혁명과 한반도의 미래’를 주제로 국제학술회의가 열린다.

이기호 한신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미국 한반도문제센터 연구원인 프레드릭 F. 케리어 시러큐스대 교수와 프랑스 마리오란주 리베라산 파리7대학 교수가 발제자로 나선다.

14일에는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제6회 전국 학생 그림 그리기·글짓기 대회’가 열리고,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4·19 혁명 연극제’가 펼쳐진다.

15일에는 엄홍길 대장과 우이동 봉황각∼신숙 선생 묘소∼이준 열사 묘소∼근현대사기념관 4.2㎞ 코스를 둘러보는 트레킹 행사가 마련된다. 한신대 서울캠퍼스에서는 ‘청년, 민주주의를 말하다’를 주제로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가 진행된다.



16일에는 올해 처음 열리는 ‘제1회 4·19 혁명 서예대전’이 열려 붓글씨 실력을 겨루고, 4·19 혁명 사적 안내판 제막식도 열린다.

4·19 혁명 기념일 전날인 18일은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다양한 행사와 공연이 펼쳐진다.

희생 영령 추모제, 민주묘지 정화 활동, 1960년대 거리 재현 퍼레이드, 풍물패 공연 등이 잇따라 진행된다. 오후 7시부터는 김범수, 한영애, 장미여관, 신현희와 김루트, 타카피 등 유명 가수가 무대에 오르는 록페스티벌도 펼쳐진다.

4·19 기념일 당일에는 국가보훈처가 주관하는 정부 공식 기념행사가 치러진다.

강북구는 4·19 혁명을 ‘세계 4대 혁명’으로 인정받게 하고자 서명 운동을 추진하고, 관련 기록물을 유네스코 기록유산으로 등재하는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