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입춘첩' 나누기 행사 연다

by김자영 기자
2016.01.22 15:44:04

2월4일 서예가들이 쓴 입춘첩 대문붙이기 시연
관람객에게 증정도

입춘첩 행사 모습(사진=국립민속박물관).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은 다음 달 4일 입춘에 박물관 내 전통한옥 오촌댁 대청마루에서 입춘첩을 쓰고 대문에 붙이는 행사를 연다.



입춘첩은 조선시대 승정원에서 당하관 시종과 초계문신 중 각 대전과 궁에 붙일 춘첩자를 지을 제술인 명단을 임금에게 올리고 대제학에겐 오언율시와 칠언율시 및 절구의 운을 각기 한편씩 출제해 그중 선정한 문구를 각 대전(大殿)과 궁에 붙인 것에서 유래한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서예가 와석 서명택을 비롯한 3인이 관람객에게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소지황금출(掃地黃金出), 개문만복래(開門萬福來) 등의 입춘첩을 써서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