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순원 기자
2013.02.08 19:31:12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귀성객이 본격적으로 몰리면서 고속도로 곳곳이 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다.
8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7시 현재 서울에서 출발하는 귀성 차량의 예상 소요시간(요금소 기준)은 부산까지 6시간 50분, 대전 4시간 20분, 광주 6시간 10분, 강릉 3시간 30분, 목포 6시간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안성분기점~천안휴게소, 옥산휴게소~죽암휴게소, 왜관나들목~북대구나들목 등 약 73㎞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 20~30㎞대로 서행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은 비봉나들목~행담도휴게소, 서천나들목~군산나들목 등 약 51㎞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 10~30㎞로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통영방향은 음성나들목에서 남이분기점까지 약 45㎞ 구간에서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마산방향은 북충주나들목에서 연풍터널남단, 낙동분기점에서 상주터널 남단까지 약 29㎞ 구간에서 혼잡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은 군포나들목에서 북수원나들목, 양지나들목에서 호법분기점 등 약 27㎞ 구간에서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7시 기준으로 차량 29만대가 수도권을 빠져나갔으며 자정까지 10만대가 더 고속도로로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퇴근 차량과 귀성 차량이 겹치면서 정체가 최고조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며 “정체는 자정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