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휴일 영향…5월 신실법인 전년동월대비 4.2% 감소

by박경훈 기자
2017.07.03 12:00:00

5월 신설법인 7345개
제조업은 수출호조 등에 힘입어 상승세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5월 신설법인은 일주일이 넘는 징검다리 휴일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4.2% 감소했다.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올 5월 신설법인은 7345개를 기록했다. 5월 초 징검다리 휴일과 대선, 내수경기의 더딘 회복세 등의 영향으로 도소매업은 16.0%(287개), 사업시설관리업은 32.0%(128개) 등이 줄어 전년대비 총 4.2%(322개) 줄었다.

반면 수출호조에 따라 제조업 신설법인이 10.3%(143개) 늘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산업 확대 기대 등으로 전기가스증기및공기조절공급업의 설립이 255.6%(230개) 증가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신재생 에너지 지원 사업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5월 신설법인 주요업종 비중. (자료=중소기업청)
5월 신설법인 비중을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20.8%·1531개), 도소매업(20.5%·1504개), 부동산임대업(10.4%·767개) 등의 순을 차지했다.

연령별 분포는 40대와 30대는 전년동월대비 각각 7.9%(226개), 8.3%(139개) 감소했다. 60세 이상은 66개(10.0%)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33.0%·2425개, ), 경기(24.5%·1796개), 부산(4.8%·355개) 순으로 설립했다.

한편 올 1월부터 5월까지 신설법인은 전년동기대비 2.3%(933개) 증가한 4만0684개로 2015년 3만7640개, 지난해 3만9751개 등 꾸준히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