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4.07.31 14:15:21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경기도 포천시의 한 빌라에서 발견된 남자시신 2구에 대한 부검과 유전자(DNA) 분석이 실시된다.
포천경찰서는 31일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신원 및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한 DNA 분석과 부검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해당 시신은 부패가 진행돼 DNA 분석으로 최소 닷새 뒤 신원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발견된 시신들은 소재가 불분명한 집주인 이모(50·여)씨의 남편(51)과 큰 아들(25)로 추정됐다. 그러나 큰 아들은 현재 경남 마산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시신 얼굴에 랩이 씌워져 있었으며 시신 1구의 목에 스카프가 감겨 있었던 점 등을 미뤄보아 이들이 살해된 뒤 방치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또 시신 2구의 부패 정도가 달라 살해 시간에 차이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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