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SK건설 11% 급등

by증권부 기자
2011.01.18 18:28:29

공모 청약 앞둔 딜리 10.5%↑
서울통신기술 약세

[이데일리 증권부]18일 코스피지수(2096.48포인트, -0.16%)는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세로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도 8거래일만에 다시 530선을 하회했다. 장외 시장은 상승세 및 관망세가 두드러졌다.

상장 계획이 없음을 밝힌 삼성SDS는 여전히 인수합병 소문이 무성하다. 지난해 삼성네트웍스와 티맥스코어, 크레듀를 잇따라 인수했고 올해 IT계열사인 서울통신기술도 합병될 것이라는 관측이 퍼지고 있는 실정이다.

삼성SDS는 1.71% 오른 14만9000원으로 15만원대 재진입을 눈앞에 둔 상황이며, 서울통신기술은 6만7500원으로 5.59% 하락했다.

IT계열주인 엘지씨엔에스는 4만500원으로 가격 변동이 없었다. 엘지씨엔에스는 에듀박스와 디지털콘텐츠 사업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향후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까지 교육 콘텐츠 사업 영역을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 김홍경 사장은 6월 상장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11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만원대 초반에서 2만7250원으로 올라섰다.

삼성 계열사인 세메스(-0.85%)와 세크론(-2.70%)은 급등세 부담 때문인지 하락반전하며 각각 29만2500원, 9만원으로 하락했다. 자동차 부품생산업체인 세원테크는 5500원으로 0.92% 소폭 상승했다.

범현대계열주들은 관망세를 유지했다. 현대삼호중공업(8만6000원)과 현대아산(1만2000원), 현대카드(1만9500원), 현대캐피탈(5만2500원)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반면, 현대로지엠(+1.42%)과 현대엔지니어링(+0.67%)은 각각 1만750원, 37만5000원으로 상승했다.



신용보증기금이 보유하고 있던 메디슨 지분 22%가 공개매각 결정된 이후 메디슨은 급등세를 계속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합병되면, 삼성의 자본력과 메디슨의 기술력이 합쳐져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메디슨은 5일 동안 51.59% 급등했으며, 9550원으로 금일 장을 마쳤다.

금융감독원은 예비상장기업들의 결산재무제표 확정 전에도 기업공개(IPO)를 진행할 수 있게 IPO운영 개선방안을 마련,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선사항으로 결산기 공고 후 결산 재무제표 확정까지 보통 2개월이 소요되던 것이 사라지게 될 것이며, 감사보고서 대신 투자자들에게 최근 분기 재무정보를 제공하면 된다.

공모청약 첫날 경쟁률 6대 1과 2대 1을 기록한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2.37%)와 블루콤(+1.39%)은 각각 8650원, 1만8250원을 상승했다.

확정공모가가 1만3600원으로 발표된 산업용 오븐 제조업체 제이엔케이히터는 1만8250원으로 1.39% 올랐다. 제이엔케이히터는 20~21일 공모청약을 실시한다.

한국디지털위성방송은 4.94% 하락하며 1만9000원대 초반을 기록했고, 다나와와 티피씨도 각각 2만2000원, 8200원으로 하락했다.

내일 공모청약을 실시하는 LB세미콘과 딜리는 각각 0.40%, 10.53% 상승했으며, 썬마트홀딩스는 수요예측 이후 회사가치가 적절히 평가되기 어려운 상황임을 판단, 공모 철회 신고서를 제출했다.

이 밖에 대우정보통신(+5.33%)과 사파이어테크놀로지(+0.43%), 티맥스소프트(+1.47%), 테크윙(+0.46%), 덕신하우징(+1.10%), 빛샘전자(+1.98%), 현대위아(+1.04%) 등 장외 종목들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