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가능동 일원 ′스마트타운′ 조성…11억원 투입

by정재훈 기자
2021.05.10 14:17:48

방치 지하공간에 버섯재배 스마트팜 조성 등

(사진=의정부시)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의정부시 가능동 일대가 정부 지원 속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스마트타운으로 재탄생한다.

경기 의정부시는 ICT를 적용해 고령화 등 지역현안 해결사업 추진을 통한 주민 삶의 질 개선을 목적으로 행정안전부가 시행한 ‘2021년 스마트타운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30개 지자체가 참여해 의정부시 등 5개 지자체가 선정됐으며 시는 총 사업비 11억 원 중 5억5000만 원을 지원받아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의정부시는 주민들의 고령화 및 소득감소에 따른 주택관리 미흡, 기반시설 공급 정체로 인한 주거 생활공간의 발전이 저해되고 있는 흥선동행정복지센터 일원을 대상으로 △경제활력 도모 △어르신 등 취약계층 문화복지 스마트거점 마련 △디지털 보행 안전환경 등으로 구성한 ‘스마트 베이스 캠프 흥선 기반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시는 대상 지역 내 방치된 지하공간을 활용해 특화작물(버섯) 재배를 지원하는 스마트 팜 시스템과 청년 협동조합 활동 공간에 비대면 창작기획 스테이션을 구축해 디지털 경제 거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거점 공간인 흥선노인복지관 내에 스마트 방역 시스템을 구축해 방역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부족한 녹색 정주공간 확충을 위해 식물 식생환경과 공공 WiFi 등 디지털 휴게 환경을 제공하는 그린큐브를 구축한다.

어린이집과 노인복지관 주요 진출입로에 스마트 IoT 교차로 시스템을 구현하고 조명 등 시설이 낙후되어 범죄 노출 등 위험 요소가 높은 곳은 취약 보행로에 다목적 스마트 폴을 설치, 디지털 안전 보행로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안병용 시장은 “정책과 기술 융합형 스마트타운 서비스 적용으로 고령화 및 지역소멸 등 도시성장 저해요소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지역 경쟁력 확충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