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광주과기원·전북대 에너지융합대학원 신설 지원

by김형욱 기자
2020.05.27 11:19:38

올해 에너지인력양성사업 수행 대학 8곳 선정
올해 30억원 투입…2024년까지 최대 230억원

한국수력원자력의 삼랑진양수 육상 태양광발전단지 모습. 한수원 제공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광주과학기술원과 전북대학교가 정부 지원으로 에너지융합대학원을 신설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를 포함한 올해(2020년) 에너지인력양성사업 신규과제 수행 대학 8곳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광주과기원은 이번 선정 결과에 따라 FLEX 에너지 융합대학원을 설립해 재생에너지·분산전원 확대에 따른 계통 유연성 확대를 집중 연구한다. 전북대는 태양광발전(PV)과 인공지능(AI) 분야의 접목을 꾀하는 PV-AI 융합대학원을 설립한다.

이외에도 6개 대학이 에너지 세부 분야별 융합 트랙을 운영해 에너지 현장에 필요한 인력 양성을 지원한다. 영남대는 수소산업, 한양대는 에너지 안전, 국제원자력대학원대는 스마트 원전해체, 서울대는 스마트 자원개발, 건국대는 에너지 거래 플랫폼, 경북대는 지능형 산업·건물 에너지관리 부문의 교육 커리큘럼을 각각 신설한다.



산업부는 이 사업이 올 한해 30억1000만원, 5년 동안 최대 230억원의 국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대학원을 설립하는 2곳에는 5년 동안 연 최대 10억원을 지원한다. 융합트랙을 운영하는 6곳에도 각각 연 최대 5억원의 국비를 지원한다.

산업부는 이 사업을 통해 에너지 융합대학원을 2024년까지 10개 이상으로 늘리고 각 대학의 기술융합 커리큘럼 개발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에너지 전환을 뒷받침하고 관련 기술 융·복합을 선도하고 에너지 신산업을 이끌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