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284만명 기차 탔다…작년보다 12% 증가

by권소현 기자
2018.02.19 15:13:58

코레일 250만명·SRT 34만명
열차·판매기간 늘리고 다양한 할인상품 내놔 승객 확대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설 특별수송기간에 코레일과 SRT를 이용한 승객이 284만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레일은 설 특별수송기간 총 250만명이 열차를 이용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작년 설에 비해 12.2% 증가한 수준이다. SRT 수서고속철도를 이용한 승객은 총 33만9535명으로 작년 설 이용객 대비 12% 늘었다. 코레일과 SRT 이용객까지 총 284만명, 일평균 57만명을 수송한 것이다. .

코레일에 따르면 설 연휴 전날인 14일부터 연휴 마지막날인 18일까지 KTX는 135만명, 일반열차는 115만명 이용했다. 특히 평창올림픽 주요 교통수단인 경강선은 21만명 이용했다. 설날인 16일에 54만명이 열차를 타 연휴 기간 중 최다 승객을 기록했다.

연휴기간 중 운영한 KTX 역귀성 상품은 총 1만7523석이 판매돼 지난 설 5552석에 비해 3배 이상 늘었다.



코레일은 작년 설보다 대상열차와 판매기간을 늘리고 상품을 다양화하면서 고객 선택의 폭을 늘린 결과 이용객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대상열차는 작년 221대에서 올해 484대로 두배 이상 늘렸고 판매기간도 명절 5일 전까지 판매하던 것을 올해에는 출발 2일 전까지 판매했다. 올해 30%, 40% 할인된 좌석이나 넷이서 10만원 표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코레일 전 직원의 땀과 노력으로 안전하게 설 특별수송을 마무리 했다”며 “앞으로도 코레일은 국민의 든든한 이동수단으로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을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