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현·최현주 23주년 '명성황후' 타이틀롤 낙점
by장병호 기자
2017.12.28 13:22:38
내년 3월 개막 앞두고 캐스팅 공개
손준호·오종혁·최우혁·이정열 등 합류
내달 8일부터 티켓 예매 시작
| 뮤지컬 ‘명성황후’에서 명성황후 역에 캐스팅된 배우 김소현(왼쪽)·최현주(사진=에이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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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배우 김소현, 최현주가 23주년을 맞아 새롭게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명성황후’의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제작사 에이콤은 내년 3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명성황후’의 캐스팅을 28일 공개했다.
김소현, 최현주는 타이틀롤인 명성황후 역을 맡는다. 김소현은 20주년 기념 공연에 이어 다시 명성황후를 연기한다. 최현주는 일본에서 데뷔했으며 뮤지컬 ‘미녀와 야수’ ‘위키드’ ‘시라노’ ‘오페라의 유령’ 등에 출연했다.
명성황후의 남편 고종 역에는 ‘팬텀’ ‘오페라의 유령’ 등으로 이름을 알린 손준호, 2015년 ‘명성황후’에서 같은 역으로 출연했던 박완이 이름을 올렸다. 명성황후 시해를 계획하는 일본 공사 미우라 역에는 김도형, 이정열, 박성환이 캐스팅됐다. 이정열, 박성환은 이번이 첫 ‘명성황후’ 출연이다.
명성황후를 위해 목숨을 기꺼이 내놓는 조선 무관 홍계훈은 오종혁, 최우혁이 연기한다. 대원군 역에는 이희정, 정의욱이 캐스팅됐다.
‘명성황후’는 조선 제26대 왕 고종의 왕비이자 대한제국의 첫 황후였던 명성황후의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창작뮤지컬이다. 1995년 초연 이후 국내는 물론 미국, 영국 등에서 18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국내 창작뮤지컬의 기준을 제시한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손꼽힌다.
23주년을 맞아 돌아오는 ‘명성황후’는 내년 3월 6일부터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내년 1월 8일부터 인터파크에서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