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복분자 등 판매 급증..집에서 술 빚는 ‘홈텐더’ 늘었다

by최은영 기자
2016.06.01 14:30:58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집에서 술을 즐기는 이른바 ‘홈술족’이 늘어나면서, 직접 만들어 먹는 담금주도 인기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www.gmarket.co.kr)이 5월 한 달간 담금주의 주재료인 매실, 복분자 등의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월 대비 최대 11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신장세를 보인 과일은 대표적인 담금주 재료인 매실이다. 매실 판매는 전월 동기 대비 11배 이상(1031%) 늘었다. 또 다른 인기재료 중 하나인 복분자와 오디 판매도 전월 대비 2배 이상(110%) 늘었고, 체리와 석류는 3배 가까이(196%) 증가했다.



담금주 관련 품목도 인기다. 같은 기간 담금주 용기(과실주·술병) 판매는 전월 대비 20% 증가했다. 담금주 주재료인 갈색설탕과 흑설탕 판매도 43% 증가했다. 무더위에 탄산수와 함께 즐기는 이들이 많아 탄산수 판매도 10% 늘었다. 담금주를 시원하게 즐기기 위한 얼음·팥빙수 판매도 전월 대비 78%, 얼음틀·아이스큐브도 107% 증가했다.

G마켓은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오는 12일까지 담금주 재료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매실 담그기 좋은 계절’ 행사를 진행한다.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구례 지리산 청매실’(10kg)을 기존가 보다 37% 할인한 1만9900원에 판매한다. 해당 상품 구매 시 사용 가능한 2000원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이밖에 ‘햇 오디’(5kg)는 18% 할인한 2만5900원에, ‘토종 복분자’(5kg)는 13% 할인한 3만7900원에 준비했다. 담금주에 필요한 ‘큐원 갈색설탕’(15kg, 1만7900원), ‘전통매실 효소병’(10L, 8900원) 등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