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에 행·재정 절차 추진 박차

by박진환 기자
2023.01.10 13:43:43

김태흠 지사 "당초 계획보다 3년 가량 빨라져 2026년 개원"

김태흠 충남지사가 9일 충남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내포신도시에 건립 예정인 종합병원의 조속한 개원을 위해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또 공공기관 경영 효율화의 흔들림 없는 추진 및 중앙부처와의 협력 강화 등도 당부했다. 김 지사는 9일 충남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27차 실국원장회의를 통해 최근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명지의료재단과의 업무협약을 언급하며 “이번 협약으로 당초 계획보다 3년 가량 빠른 2026년 3월 개원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내포신도시 종합병원은 3만 4214㎡ 부지에 연면적 5만 6198㎡, 525병상(급성기 350·재활요양 175) 규모로 내년 초 착공해 2026년 3월 개원 예정이다. 진료과는 22개이며, 중증응급·심뇌혈관 등 전문진료센터를 설치·운영한다. 의료인력은 모두 857명으로 전문의 94명, 간호사 414명, 약사 등 기타 349명이다. 김 지사는 “소관 부서는 목표한 기한 내 개원할 수 있도록 협약 이행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행·재정 절차 추진을 철저히 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공공기관 경영효율화와 관련해서는 “양질의 공공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충남 공공기관을 25개에서 18개로 통폐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며 “관련 조례 개정, 공공기관장과 도지사 임기 일치 등 후속 사항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그러면서 “지난 5일 ‘국토교통부-충청권 지역발전협력회의’에 참석했다. 충남도는 이전 공공기관 우선 선택권(드래프트제), 충청권 순환 서해고속도로 건설, 대통령 지역공약 추진을 위한 국가계획 신속 수정 또는 예타 면제 등 7건을 제안했다”며 “국토부와 협의했던 내용이 조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집요하고 적극 대응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경기 침체, 물가 상승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취약계층에 어려움이 가중될 우려가 매우 크다”며 “이들에 대한 지원과 보호를 한층 강화하는 명절이 될 수 있도록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