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석유화학, 상생 위한 '1%행복나눔' 3년째 실천

by경계영 기자
2020.08.05 11:59:23

협력사 동반성장 위해 2.4억원 임금 공유
포상제 등 안전문화 정착에도 기금 활용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SK인천석유화학은 5일 SK인천석유화학 내 영빈관에서 ‘1%행복나눔’ 협약식을 5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SK인천석유화학은 1%행복나눔을 2018년 첫 시행했으며 올해로 3년째 이어오고 있다.

1%행복나눔은 구성원이 매달 기본급 1%를 기부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출연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조성되며 협력사 동반 성장과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에 각 절반씩 쓰인다.

SK인천석유화학은 올해 협력사 동반 성장에 지원하는 2억6000만원 가운데 2억4000만원은 임금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20개 상주 협력사 구성원 367명에게 전달한다. 이는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지역 전자화폐인 인천e음 카드포인트와 명절 기념 온누리 상품권으로 제공된다. 나머지 금액은 무재해 달성 기간에 따른 포상제도 등 협력사 안전문화 정착 등에 활용한다.



SK인천석유화학 노사는 2018년 이후 올해까지 협력사 임금 공유에 875명을 대상으로 6억7000만원, 무재해 포상제에 1962명을 대상으로 9000만원 등 7억6000만원을 상생기금으로 전달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협력사인 국제산공의 신규환 대표이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동참해준 SK인천석유화학 구성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우리 협력사도 지역상생과 사회적 가치창출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사장은 “협력사 구성원은 소속만 다를 뿐 회사를 위해 함께 땀 흘리는 우리의 가족”이라며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동반성장과 상생 경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2017년 지역 최초로 협력사와의 임금 공유 상생모델을 도입한 데 이어 업계 최초로 협력사 무재해 포상제와 함께 작업 중지권 부여를 제도화하는 등 협력사 상생과 동반성장을 실천하고 있다.

최윤석(왼쪽에서 네 번째) SK인천석유화학 사장과 이동용(왼쪽에서 다섯 번째) SK인천석유화학 노조위원장, 관계자가 5일 SK인천석유화학 협력사 동반성장을 위한 ‘1% 행복나눔’ 기금 협약식에서 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SK인천석유화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