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명성티엔에스, 공모가 2만원 확정…4~5일 청약
by박태진 기자
2018.09.03 11:18:56
희망가 상단 초과…13일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2차전지 분리막 생산설비 전문기업 명성티엔에스는 지난달 29~30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2만원으로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서는 전체 공모 물량 74.79%(143만6000주) 모집에 총 1052곳의 기관투자가가 참여해 745.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가(1만6000~1만8700원)의 상단이다. 공모금액은 총 384억원으로 정해졌다. 공모 자금은 시설투자, 연구개발, 운전자금, 재무구조 개선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전체 신청 수량 중 97% 이상이 상단을 초과한 가격으로 제시됐으며, 시장의 수요를 고려해 총 공모주식수도 당초 160만주에서 192만주로 늘렸다.
명성티엔에스는 분리막 압출기, 분리막 연신설비, 분리막 추출기, 분리막 코팅기 등 2차전지 분리막 생산의 모든 장치를 갖춘 전(全) 공정 설비를 제조하는 국내 유일의 회사다. 이밖에 디스플레이 관련 설비인 오토클레이브(기포제거장치)와 편광필름 연신설비 등도 생산한다.
이용진 대표는 “앞으로 고부가가치 기술 및 차세대 첨단 설비 개발에 주력해 경쟁우위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며 “상장 이후 주식 시장에서도 기업가치가 더욱 상승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0.0%인 38만4000주다. 오는 4~5일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같은달 13일이다. 주관사는 KB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