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6.13]도성훈 인천교육감 당선인 "미래혁신교육 실천할것"

by이종일 기자
2018.06.13 23:28:11

13일 선거사무소에서 당선 소감 밝혀
"선거 결과는 혁신 바라는 시민의 승리"
인수위부터 무상교육 실현 등 준비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당선인이 13일 인천 남구 주안동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의 환호를 받으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도성훈 당선인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도성훈(57·전 전교조 인천지부장) 인천시교육감 당선인은 13일 “인천시민과 함께 미래혁신교육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도 당선인은 이날 인천 남구 주안동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선거 결과는 인천교육의 혁신을 바라는 시민의 승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꿈이 있는 교실, 소통하는 학교, 공정하고 정의로운 인천교육을 만드는 데 함께해준 인천시민 여러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고맙다”며 “함께 경쟁했던 후보들에게도 위로와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이어 “선거에 출마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학생, 학부모, 교사 등 많은 분의 얘기를 듣는 것이었다”며 “그래서 ‘현장공감 대장정’이라는 이름으로 인천 곳곳을 다니며 정책간담회를 60여 차례 진행했다. 내 공약이 현장공감 대장정의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도 당선인은 “인천시민들이 나를 선택한 이유는 중단 없이 미래혁신교육을 실천하라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인천교육을 한 걸음 더 전진시키라는 시민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기쁨보다 책임감이 더 크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는 “인천은 학생 간, 지역 간, 학교 간 교육불평등 문제가 심각하다”며 “신도심 과밀학급 문제 해결, 원도심 학교 재배치, 무상교육 실현을 위한 준비를 인수위원회에서부터 바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펀드와 후원금, 자원봉사로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고 따끔한 목소리로 초심을 잃지 않게 해준 인천시민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나를 민주진보 단일후보로 만들어주고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은 노동자 등 시민사회에도 감사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