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명철 기자
2016.11.11 13:59:58
1~4기 삼중음성유방암 환자 대상 시행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에이티젠(182400)은 미국 뉴욕 소재 마운트 시나이 병원(Mount Sinai Hospital)에서 임상연구심의위원회(IRB)가 통과돼 유방암에 대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임상이 진행되는 마운트 시나이 병원은 7개의 병원과 약 7000명의 의사를 보유한 대형 병원이다. 이곳 유방암 권위자 한나 이리에 박사가 임상을 진행하게 된다.
임상에서는 1~4기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단 시점부터 치료 시작 전과 이후까지 NK뷰키트·혈액조직검사(Liquid biopsy)를 통해 NK세포 활성도와 혈중암세포(CTC)를 모니터링한다. 예상 임상기간은 1년이다.
임상 결과가 예측한대로 양호하게 나올 경우 삼중음성유방암의 발병과 재발을 진단하는데 NK뷰키트가 매우 유용한 도구로 활용될 수 것으로 기대했다. 향후 다른 암으로도 임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캐나다몬트리올 HMR병원에서 진행된 대장암 임상에서는 잠혈검사와 NK검사 병행 시 NK세포 활성도가 200pg/ml 이상인 경우 대장암으로부터 99% 안전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NK뷰키트를 활용하면 불필요한 대장내시경 검사를 줄여 의료비와 환자의 신체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다수 캐나다의 보험사, 미국 LA 주정부보험사와 NK검사 도입을 논의 중이다.
전립선암과 난소암 임상도 진행하고 있다. 미국에서 전립선암 진단 시 PSA검사에 NK검사를 결합하면 조직검사를 더 효과적으로 진행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는 임상결과가 나와 발표를 앞뒀다. 덴마크, 대만, 한국에서는 난소암 진단마커인 Ca125를 보완해 난소암 진단의 민감도를 개선하는 임상도 벌이고 있다.
박상우 대표는 “북미를 중심으로 여러 지역에서 주요 암에 대한 진단 임상 시험이 진행 중”이라며 “완료된 임상에서 기대했던 결과들이 속속 나와 향후 세계 시장 매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