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선상원 기자
2015.12.14 11:45:57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4일 안철수 전 대표가 탈당한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표는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합니다. 이러한 조치가 없으면 당의 혁신도 통합도 총선 승리도 정권교체도 할 수 없습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제1야당 분열의 시작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국민과 당원 앞에 죄를 지었기에 사죄부터 드립니다. 민심과 당심은 문재인 대표에게 구당 차원의 결단을 요구했습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아무런 조치도 없이 오늘의 사태를 가져오게 한 원인은 전적으로 문재인 대표에게 있습니다. 문재인 대표가 계속된 선거 패배, 분열에 대한 책임도 지지 않는 것은 이제 더 이상 있을 수 없습니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 의원은 안 전 대표가 결국 탈당하자 “할 말을 잃었습니다. 제1야당의 운명이 풍전등화입니다. 모든 것을 원점부터 다시 고민하겠습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