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형욱 기자
2014.02.10 16:11:33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쌍용자동차(003620)의 모회사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은 5~11일(현지시간) 인도 델리에서 열린 제12회 ‘델리 국제모터쇼’에서 전기 포뮬러 머신을 선보였다.
‘마힌드라 레이싱’이 개발한 이 차는 최고출력 200㎾의 전기 배터리를 탑재해 가솔린 엔진 기준 270마력과 같은 힘을 낸다. 최고시속은 225㎞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2.9초에 주파한다. 무게는 800㎏로 경차보다 가볍다. 초경량 탄소섬유와 알루미늄 모노코크 바디로 차체를 만들었다.
마힌드라 레이싱팀은 이 머신을 앞세워 올 9월 베이징에서 개막해 런던, 파리 등 10개 도시에서 열리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최 포뮬러 E 챔피언십에 출전, 10개 참가팀과 경합할 예정이다. 에스 피 슈클라(S P Shukla) 마힌드라 레이싱 회장은 “우리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위상을 국제무대에 선보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