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도 걱정해주는 내비게이션?’..“친환경 운전 가능”

by김영환 기자
2013.06.13 17:19:43

현대엠엔소프트, ‘무가속 구간(Fuel-Cut)’ 알림 서비스 업데이트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현대엠엔소프트는 소프트맨 내비게이션 전 제품을 대상으로 ‘무가속 구간’을 알려주는 신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내비게이션 업계 처음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로 연료 소모 없이 퓨얼 컷(Fuel-Cut) 주행이 가능한 수도권 주변 29개 지역을 확인할 수 있다. 퓨얼 컷이란 주행 중 엑셀레이터에서 발을 떼고 차량의 관성을 이용해 운행하는 방법으로 연료소모 없이 일정구간을 운행하는 친환경 운전 방법의 하나다. 현대엠엔소프트의 소프트맨 내비게이션은 퓨얼 컷 주행이 가능한 지점을 지정, 음성 안내 멘트를 통해 알려준다.



이 서비스에 해당하는 구간의 평균 길이는 약 1050m (총 길이 3만475m, 경사도 3% 내외)로 연비가 10km인 차량이 1개 구간을 무가속으로 운행하면 구간 당 연료를 약 0.1L 절약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소프트맨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무료로 지원되며 5월 정기 업데이트를 통해 업그레이드 하면 사용할 수 있다.

김형구 현대엠엔소프트 사업1실장은 “퓨얼 컷 운전은 환경과 경제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대표적인 친환경적 운전방법 중 하나지만 실제 많은 운전자들이 해당되는 구간을 몰라 이용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 서비스를 통해 높은 연료비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향후 구간을 전국의 고속도로 및 주요도로에 확대 적용하여 보다 적극적인 환경 보호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