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진우 기자
2012.07.17 17:42:36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민주통합당은 17일 국방부가 지난 5월에 입대한 육군 신병 7400여명에게 보급하지 못한 운동화 미지급분 지급을 이번주 중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정부가 ‘묻지마 전투기’ 구입으로 8조3000억원의 예산 투입하려는 사이 대한민국 육군 훈련병들은 무좀균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은혜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늦었지만 훈련병들에게 운동화가 보급돼 다행스럽다”며 이처럼 밝혔다.
정 부대변인은 “한여름 땡볕, 장마와 싸워야 하는 신병들에게 두 달 내내 바람이 잘 통하지 않는 군화를 신고 생활하는 것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 자명하다”며 “장병들에 대한 복지야말로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한 최고의 전투력을 유지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방부는 지금이라도 정확한 수요를 파악해 한 명의 군인이라도 운동화 없이 훈련소에서 보내는 일이 없도록 조치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