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승형 기자
2011.06.02 18:38:22
구본준 LG電 부회장 밝혀
"2분기 휴대폰 턴어라운드 어렵다. TV재고 많아"
[이데일리 이승형 서영지 기자] LG전자(066570) 실적의 핵심인 휴대폰사업이 올 2분기에도 흑자전환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구 부회장은 이날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 부친상 빈소를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휴대폰 2분기 사업 턴어라운드가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휴대폰을 생산하는 LG전자 MC사업본부는 작년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분기 영업손실은 1005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 286억원에 적자전환한 것이다. 휴대폰 판매량 역시 전년 동기에 비해 10%에 감소한 2450만대에 그쳤다.
휴대폰과 함께 중요한 축은 TV사업 역시 어려움을 표시했다. 구 부회장은 "TV 재고가 많은 상황"이라고 짧게 말했다.
지난 TV와 모니터를 생산하는 HE사업본부의 1분기 매출은 5조279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821억원으로 작년 4분기 652억원 영업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그러나 전년동기대비 45%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