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을 읽어라-1]코스피 특징주

by김지은 기자
2011.01.25 17:07:35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25일 유가증권시장의 주요 특징주는 다음과 같다.

케이피케미칼이 증권사들의 호평에 힘입어 급등세를 보였다. 나흘째 상승세다.
25일 케이피케미칼(064420)은 전일대비 650원(2.63%) 오른 2만53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사상최고가다.

조승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PX와 PTA, PET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된 밸류체인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3000억원에 가까운 순현금 보유액과 지속적으로 성장모멘텀을 확보해 나가고 있는 점을 고려한다면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퍼시스에서 분할돼 나온 팀스(134790)가 재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팀스는 퍼시스의 교육용가구 사업부문을 분할해 새로 만들어진 법인이다.

25일 팀스는 시초가 5만2000원 대비 7500원(14.94%) 급등한 5만7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퍼시스는 전일대비 3000원(-9.52%) 급락한 2만8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팀스는 이날 장 마감 후 1주당 액면가액을 주당 1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유통 주식수 확대를 통해 거래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다.


혜인(003010)이 5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보였다.

25일 혜인은 전일보다 1330원(14.75%) 급등한 1만3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혜인은 자회사의 몰리브덴 광산 채굴 소식에 지난 19일부터 계속해서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등세를 보여왔다.

이와 같은 주가급등과 관련, 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혜인측은 전일(24일) "현재 2010년 결산이 진행중에 있으며 현금 배당을 검토 중"이라고 답변했다.

혜인은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면 다음달 23일에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고섬(950070)이 상장 첫날 급락세를 보였다.

25일 중국고섬은 시초가 대비 400원(-6.35%) 급락한 5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공모가 7000원에 못미치는 6300원에서 시초가를 형성한 이후 낙폭을 확대해 10% 넘게 밀리기도 했다.



중국 고섬은 고부가가치 첨단 섬유 전문 기업으로, 차별화 폴리에스터 섬유를 생산하는 절강화강과 복건신회위 2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고섬은 공모주청액 0.46대1로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으며 싱가포르 증시에 상장된 후 코스피 시장에 2차상장됐다.


NHN(035420)이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5일 NHN은 전일대비 4000원(-1.90%) 내린 20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씨티증권은 NHN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씨티증권은 "NHN의 주가는 그동안 일본 검색시장 진출 가속화, 모바일 인터넷 유료화, 테라 출시, 오버추어 계약 만료 등 호재에 힘입어 꾸준히 상승해왔다"면서 "그러나 향후의 추가 상승 모멘텀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올 상반기까지는 눈에 띄는 호재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GS건설(006360)이 강세를 나타냈다. 각 증권사에서 향후 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게 주가를 끌어 올린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25일 GS건설은 전일대비 5000원(5.06%) 오른 12만4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흘 만에 상승 전환한 것이다.

GS건설은 작년 4분기 다소 부진한 실적을 내놨지만, 각 증권사에서 이보다 올해 실적 및 해외 수주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해외수주 모멘텀이 상반기에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국제강(001230)이 양호한 실적과 현금배당 소식에 강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25일 동국제강은 전일대비 1250원(3.70%) 오른 3만5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동국제강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15.5% 늘어난 5조 2700억원, 영업이익은 77% 증가한 27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동국제강은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7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대증권은 동국제강의 후판 펀더멘털이 견조하다며 목표주가를 4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LG생활건강(051900)이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25일 LG생활건강은 전일대비 4000원(-1.01%) 내린 39만3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까지 사흘째 하락세다.

LG생활건강은 지난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1% 증가한 6905억원, 영업이익이 104% 증가한 7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부문에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이와 함께 보통주 1주당 2650원, 우선주 1주당 2700원의 현금배당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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