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58.3% 상승..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

by김영환 기자
2020.04.20 11:14:17

지지율 1년 6개월만에 최고치..대구·경북서도 6.1%P↑

(자료-리얼미터)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총선 승리에 따른 밴드왜건(편승) 효과로 분석된다.

20일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한 4월 3주차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4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3.9%포인트 오른 58.3%로 조사됐다. 지난 2018년 10월 4주(58.7%) 이후 최고치다. 조사는 지난 13~17일(15일 제외)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30명(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9%P)에 이뤄졌다.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4.7%P 내린 37.6%로 집계됐다. 긍·부정 차이는 20.7%P로 2018년 10월 4주(23.1%P) 이후 가장 큰 간격을 보였다.

4·15 총선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한 석도 얻지 못한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문 대통령 지지도는 6.1%P 오른 43.4%를 기록했다. 광주·전라(10.5%P↑, 73.6%→84.1%, 부정평가 12.4%), 강원(5.9%P↑, 42.5%→48.4%, 부정평가 47.7%), 서울(5.1%P↑, 55.4%→60.5%, 부정평가 35.1%), 부산·울산·경남(4.7%P↑, 47.1%→51.8%, 부정평가 43.4%) 등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도 30대(7.8%P↑, 57%→64.8%, 부정평가 33.8%), 50대(4.8%P↑, 54.5%→59.3%, 부정평가 37.6%), 60대 이상(4.0%P↑, 45.4%→49.4%, 부정평가 44%)에서 상승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4.6%P↑, 50.9%→55.5%, 부정평가 42.1%), 진보층(4.4%P↑, 82.7%→87.1%, 부정평가 11.1%)에서 상승한 반면 보수층(4.5%P↓, 27.4%→22.9%, 부정평가 73.6%)에서는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4.9%.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