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우원애 기자
2014.11.27 15:05:41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연말에는 차량을 매각하는 사람이 늘면서 중고차 시장에 매물이 넘쳐 난다. 이때 모두가 좋은 값은 받고 싶지만 사소한 이유로 중고차 가격이 많게는 몇백 만원씩 차이가 나기도 한다.
중고차 전문업체 SK엔카가 이런 차이를 줄이기 위해 중고차를 팔 때 가격에 영향을 주는 5가지 요인을 소개했다.
옵션 중 가장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장치가 바로 파노라마 썬루프다.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관계없이 이 썬루프가 있다면 중고차를 팔 때 50∼70만원은 더 받을 수 있다.
내비게이션은 순정만 인정받는다. 최근에 출시된 차량의 경우 순정 내비게이션이 장착돼 있으면 신제품의 절반 가격인 60만∼70만원을 더 받을 수 있다.
신차 출고 시에는 스마트키를 2개를 준다. 중고차 구입자 역시 스마트키에 대해서는 한 쌍으로 지급해 주기를 원한다. 따라서 타던 차를 팔 때는 스마트키를 신차 출고 때와 마찬가지로 2개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스마트키를 추가로 제작하는 비용은 국산차는 5만∼10만원, 수입차는 40∼50만원 가량이어서 매각할 때 스마트키가 없다면 이 금액이 차감된다.
사이드 미러 고장은 차량 가격을 대폭 깎아먹는 주범이다. 접이식 전동 사이드미러가 고장났다면 15만원이, 창문이 제대로 여닫히지가 않는다면 개당 5만∼10만원이 감가된다.
여름에 차량을 팔 경우 스노우타이어를 장작 여부를 체크해야한다. 여름에 스노타이어를 단 차량을 중고차 시장에 내놓으면 4개 타이어를 모두 일반 타이어로 바꾸는 비용이 차감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