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브라, 지지력과 착용감 고려해 선택해야”

by강신우 기자
2024.09.05 12:00:00

소비자원, 스포츠브라 7개 제품 비교
뉴발란스·아디다스, 가슴 지지력 우수
안다르, 신장회복률 우수해 형태 유지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스포츠 브라 7개 브랜드를 시험평가한 결과 기능성과 착용감 등에서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먼저 스포츠 브라는 착용 시 일반 브라에 비해 가슴의 움직임을 약 13 ~ 20% 줄일 수 있어 운동할 때 스포츠 브라를 착용하는 것이 가슴을 지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뉴발란스(NBN9E2P022), 아디다스(IQ3377) 2개 제품은 운동 시 가슴이 흔들리는 정도가 다른 제품에 비해 적어 지지력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안다르(AMFBT-01)는 상대적으로 보통의 지지력을 보여 가벼운 활동이나 강도가 낮은 운동에 적합했다.

안다르는 소비자원의 시험 결과를 반영해 ‘저강도 운동’에 적합한 제품으로 온라인 상품정보를 수정했다.

지지력이 우수한 제품일수록 어깨의 압력이 강하거나 소비자 착용 평가에서 입고 벗기 불편해 본인의 운동에 맞는 지지력와 착용감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했다.



아디다스 제품은 지지력이 상대적으로 우수했지만 의복압이 상대적으로 강하고 움직임이 가장 불편했다. 반대로 안다르는 지지력이 상대적으로 보통이었지만 의복압이 상대적으로 약하고 소비자 착용 평가에서 가장 편했다. 안다르는 또 신장회복률이 다른 제품에 비해 높아 원래의 형태와 기능을 잘 유지했다.

인체에 접촉하는 안감 등이 땀을 흡수하는 성능인 흡수성과 흡수된 땀을 외부로 쉽게 배출하는 정도는 뉴발란스, 아디다스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해 쾌적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었다.

룰루레몬(LW2D86A) 제품은 물에 젖은 상태로 장시간 방치하면 다른 옷을 오염시킬 우려가 있었다. 땀과 마찰, 일광, 세탁에 의한 색상변화와 치수 변화는 모든 제품이 권장기준 이상으로 양호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운동할 때는 가슴을 지지해주는 스포츠 브라 착용이 필요하다”며 “제품은 지지력과 착용감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고 했다.

(자료=소비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