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픽코마’, 글로벌 지출 1위 만화앱
by이대호 기자
2022.04.11 13:26:47
데이터.에이아이 모바일 미디어 보고서 발간
모바일로 만화 감상하는 문화 만들어
| 2022년 모바일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현황 보고서 (출처=데이터.에이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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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카카오픽코마(대표 김재용)는 글로벌 디지털만화 플랫폼 ‘픽코마’가 2021년 전 세계 소비자의 유료 이용이 가장 많았던 만화앱 1위(데이터.에이아이, 옛 앱애니 보고서 발표 기준)에 올랐다고 11일 밝혔다.
‘2022년 모바일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픽코마는 전 세계만화(도서 및 참고자료) 앱 부문에서 소비자 지출이 많은 상위 앱 랭킹 1위를 꾸준히 유지했다. 2016년 4월 일본에서 첫 선을 보인 픽코마는 2020년 7월 처음 전세계 만화 앱 매출 1위에 오른 뒤 지금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회사는 온·오프라인 만화팬 및 만화를 감상하지 않았던 모바일 이용자를 대상으로 ‘만화 콘텐츠를 향유하는 새로운 방식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전략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모바일로 콘텐츠를 즐기는 이용자들을 위한 사용자환경/사용자경험(UI/UX) 적용 △만화 1권을 에피소드에 따라 ‘1화, 2화…’로 나눠 제공하는 ‘화 분절’ 방식고안 △‘기다리면 0엔’ 도입 △‘작품 first’로 대변되는 작가 우선주의 경영 등이 주요 전략이다.
올해 3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프랑스 픽코마는 프랑스에서 선호도가 높은 일본식 만화(망가)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웹툰을 동시에 제공하며 순항 중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일본과 프랑스 출판사들이 보유한 작품을 계속 추가하고 있다.
카카오픽코마 김재용 대표는 “이번 성과는 기존의 만화팬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서 콘텐츠를 이용하는 이용자 전체에게 다가가기 위한 전략에 근거한 결과”라며 “언제 어디서든 기존 오프라인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시해 보다 많은 감상자에게 다가가고 더 큰 만화시장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