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오희나 기자
2013.05.09 15:31:20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코스피가 기준금리 인하에 힘입어 1% 이상 오르며 1980선 턱밑까지 올라섰다. 슈퍼추경에 이은 금리인하로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불거지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기가 쏠렸다.
9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3.00포인트(1.18%) 오른 1979.45로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중국과 독일의 경제지표 개선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글로벌 증시 호조세 소식에 1963선으로 상승 출발했다. 다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과 옵션만기일을 맞아 관망세가 짙었다.
하지만 한국은행이 7개월만에 기준금리를 연 2.50%로 25bp 내렸다는 소식과 함께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확대, 장중 198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우려했던 옵션만기의 영향도 미미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55억원, 1898억원 순매수를 보인 반면 개인은 333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옵션만기일이었던 이날 프로그램은 차익이 1817억원, 비차익이 2734억원 순매수로 4551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건설 증권 금융 전기전자 화학 비금속광물 은행 제조업 의료정밀 운수장비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건설업종이 3% 이상, 증권 금융도 2% 가까이 올랐다. 반면전기가스 의약품 통신 보험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유가증권 시가총액 상위 종목중에서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2만7000원(1.81%) 오른 151만5000원으로 마감했다.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등 자동차 3인방을 포함, POSCO(005490) SK하이닉스(000660) 신한지주(055550) LG화학(051910) 현대중공업(009540) LG전자(066570) SK이노베이션(096770) LG(003550) KT&G(033780) LG디스플레이(034220) 삼성물산(000830) 삼성중공업(010140) SK(003600) 등은 상승세로 마감했다. 반면 삼성생명(032830) 한국전력(015760) NHN(035420) 롯데쇼핑(023530) KT(030200) 등은 하락세로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3억2644만주, 거래대금은 4조965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523개 종목이 올랐다. 6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293개 종목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