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삼성, 스마트TV 분쟁 5일만에 막내려(상보)

by김정민 기자
2012.02.14 17:47:48

KT, 접속차단 해제..삼성도 가처분 신청 철회

[이데일리 김정민, 김정남 기자] KT(030200)의 스마트TV 인터넷 접속차단 조치로 시작된 KT와 삼성전자(005930)간의 스마트TV 분쟁이 5일만에 종료됐다.

14일 KT는 "방통위가 삼성 스마트TV 앱 접속제한과 관련해 적극적인 사업자간 중재유도 및 향후 조속한 정책 검토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취지에 공감하며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T는 지난 10일 오전 9시부터 차단했던 삼성 스마트TV의 앱 접속제한을 이날 오후 5시30분 부로 해제했다.



KT 관계자는 "앞으로 사업자간 성실한 협상 및 정부 차원의 제도화가 신속히 추진되기를 희망한다"며 "스마트TV 사업자와 실질적인 협상을 통해 이용자 보호 및 스마트TV 활성화 그리고 IT 생태계 선순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분쟁 종료는 방통위가 적극 중재에 나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