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류의성 기자
2011.06.15 16:44:35
"책임 경영의 일환"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권영수 LG디스플레이(034220) 사장이 자사 주식 1만주를 매입했다. 책임 경영의 일환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디스플레이는 권영수 사장이 지난 14일과 15일 장내매수로 각각 5000주씩 총 1만주를 취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보유주식은 2만3000주로 늘었다. 14일 종가는 3만1100원, 15일 종가는 3만700원이다.
권 사장의 주식 매입에 대해 회사 측은 주가가 많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지난 8일부터 6 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15일 종가는 전일대비 1.29% 떨어진 3만700원으로 3만원선을 위협받고 있다. 이날 장중 한때 2만9950원으로 연중 최저가까지 밀렸으나 겨우 낙폭을 줄여, 3만원선은 방어했다.
지난 4월27일 4만1450원으로 연중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회사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분기 실적이 예상을 밑돌 것이라는 비관론과 함께 LCD패널 가격이 회복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 주가를 끌어 내리고 있다.
업계에선 LCD 패널업체들이 패널 가격 인상을 시도하고 있지만, TV와 PC 등 세트 업체들의 가격 저항에 부딪치고 있어 하반기 실적도 낙관할 수 없다는 의견마저 나오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