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크레딧마감]내달 兆단위 자금집행설..거래 한산
by김재은 기자
2011.04.04 17:35:10
마켓in | 이 기사는 04월 04일 17시 05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다음달 국민연금과 우정사업본부 등의 조단위 자금집행설로 인해 지난 주말에 이어 회사채 유통이 한산했다.
4일 채권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과 우정사업본부는 5월께 적게는 1조에서 2조원가량 회사채(크레딧)시장에 자금을 집행할 예정이다.
한 증권사 채권운용역은 "수급적으로 우호적인 요인을 앞두고 팔자물량이 별로 나오지 않고 있다"며 "나오더라도 호가가 차이나며 거래가 체결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프리미엄마켓정보서비스 마켓in에 따르면 이날 장외시장에서 오후 4시44분 현재 우리금융지주(053000), CJ제일제당(097950), LG유플러스(032640) 등이 유통됐다.
우리금융지주25-2(AAA)는 민평보다 1bp 높은 3.88%에 500억원 거래됐고, CJ제일제당9(AA)은 민평을 2bp 웃돌며 400억원 유통됐다. LG유플러스72(AA-)는 민평과 동일하게 300억원 거래됐다.
당일 발행물인 GS건설(006360)125(AA-) 2100억원, SK(003600)253-1, SK253-2가 각각 1400억원씩 유통됐고, LG패션(093050)2(A+)도 1100억원 거래됐다.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국고채 3년 수익률은 3.68%로 전날보다 1bp 상승했다. 동일만기의 AA-와 BBB- 회사채 수익률은 각각 4.47%와 10.52%로 전날과 동일했다. 이로써 AA- 스프레드는 79bp로 1bp 좁혀졌다.
이 운용역은 "최근 커브가 플랫해지면서 국고 5년물 금리(4.06%)가 많이 하락해 3년만기 AAA급 회사채(4.22%)와 16bp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라며 "수급이 우호적이라 굳이 팔 이유도 없고, 스프레드는 추가적으로 축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