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한탄강 가든 페스타' 30만명 방문 130억원 직접 경제효과 창출
by정재훈 기자
2024.11.29 15:49:54
'2024년 한탄강 가든페스타 성과보고회' 개최
내년부터는 한탄강 연계한 통합축제로 확대
백영현시장 "수도권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지난 가을 포천시가 마련한 한탄강 가든 페스타에 30만여명의 방문객이 찾아 130억원의 직접 경제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포천시는 지난 28일 포천시청 시정회의실에서 ‘2024년 한탄강 가든페스타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한탄강 가든페스타 축제의 성과를 공유하고, 2025년 한탄강 통합축제 개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보고회에서 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탄강 가든페스타에는 포천시민 3만명, 관광객 27만명 등 총 30만명이 방문했으며 시는 세외수입 약 12억원을 비롯해 130억원의 직접경제 효과를 창출했다.
방문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는 포천시 도시 홍보 및 이미지 개선 효과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의 항목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계속 축제를 개최하길 바란다는 응답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축제의 지속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관람객 설문조사 및 한국관광데이터랩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 전 연령층이 고르게 축제 현장을 방문했으며 이중 가족 단위 방문객의 비율이 68.8%에 달하는 등 가족형 축제로서의 발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라 포천시 관광 관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분석에서는 60대 관광객들은 ‘한탄강생태경관단지’를 가장 많이 언급했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시는 2025년 포천 한탄강 통합축제 계획에 대해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 모델 개발 △체험형 관광 및 마이스(MICE) 산업 육성 △주민 협력을 통한 인구소멸 대응 등을 목표로 설정했다.
| ‘2024년 한탄강 가든페스타 성과보고회’에 참석한 백영현 시장.(사진=포천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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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기존 한탄강 축제를 봄과 가을 계절별로 나눠 개최하고 세계드론제전, 농축산물 축제, 한탄강 지오 페스티벌 등 각 부서에서 진행하는 축제를 한탄강과 연계한 통합축제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백영현 시장은 “한탄강 가든페스타는 국제교랑구조공학회(IABSE)에서 우수구조물상을 수상한 한탄강 Y형 출렁다리를 중심으로 3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수도권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세계로 나아가는 관광 도시 포천으로 도약하기 위해 2025년 한탄강 통합축제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