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원다연 기자
2023.12.04 15:48:14
코스닥, 0.15% 오른 828.52 마감
외국인·기관 ‘팔자’, 개인 ‘사자’
44조 공급계약 에코프로비엠 급등
토큰증권 시장 기대에 케이옥션 上
거래량 지난달 7일 이후 첫 10조원대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이 4일 강보합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8포인트(0.15%) 오른 828.52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837.95까지 올랐던 코스닥 지수는 장중 하락 전환해 좁은 등락을 반복한 끝에 ‘빨간불’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4억원, 1776억원 규모를 순매도했고, 개인이 2082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거래 78억500만원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 730억7100만원 매도 우위로, 808억7700만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보면 일반전기전자(9.85%), 디지털컨텐츠(3.82%), 제조(2.07%), 종이목재(1.83%)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금융(-5.22%), 반도체(-2.20%), 소프트웨어(-2.01%), 의료 정밀기기(-1.91%) 등은 크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 흐름은 엇갈렸다. 삼성SDI(006400)와 44조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 계약을 맺은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5.36% 오른 32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에코프로(086520)는 7.87% 내려 66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포스코DX(022100)는 0.38% 하락했고 엘앤에프(066970)는 6.63% 올랐다. 위메이드(112040)는 위믹스 급등 영향에 14.52%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토큰증권 시장 개화 기대감에 힘입어 케이옥션(102370)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외 3개 종목이 상한가까지 올랐다. 644개 종목이 상승했고, 900개 종목은 하락, 154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냈다.
전체 거래량은 9억9036만3000주, 거래대금은 10조3624억7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장의 거래량이 10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7일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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