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지나 기자
2023.02.03 16:23:28
작년 매출액 4.7조..영업익 3325억원
엔진사업 영업익 1256억..전년비 164% 증가
올해 예상 매출액 5.2조..역대 최초 5조 돌파 전망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HD현대 건설기계 부문 계열사 현대두산인프라코어(042670)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2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 가격이 상승으로 건설장비에 대한 수요가 지속된 것이 영향이 컸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3일 실적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4조 7561억원, 영업이익 332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25.7% 증가한 수치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9.4% 늘어난 1조2368억원, 영업이익은 461.8% 증가한 664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호실적의 배경으로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각국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 움직임 속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지며 건설장비에 대한 견조한 수요세가 유지된 부분을 꼽았다. 판매가 인상과 지역·제품별로 라인업을 달리해 수익성을 높이는 전략 역시 주효했다는 평가다.
엔진사업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엔진사업 부문은 건설기계 수요 증가와 함께 발전기, 산업용 소형장비에 들어가는 엔진 수요가 회복되면서 전년 대비 164.7% 늘어난 125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회사 전체의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