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교육부, 에너지·환경 통합형 학교 미세먼지 관리기술 개발 사업 본격 추진
by이연호 기자
2019.06.11 12:00:00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교육부와 11일 오후 한국연구재단에서 ‘에너지·환경 통합형 학교 미세먼지 관리 기술개발 사업(이하 학교 미세먼지 관리기술 개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범부처 합동 사업 추진위원회를 개최해 2019년도 총 46억5100만 원의 학교 미세먼지 관리기술 개발 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학교 고농도 미세먼지 대책’과 연계해 과학기술적 근거 기반으로 학교 미세먼지의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과기정통부와 교육부가 함께 올해부터 신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학교 미세먼지 관리기술 개발 사업은 △기초·원천 △통합관리 △진단·개선 △법·제도 개선의 4개 연구그룹을 구성해 학교 미세먼지 관리기술 개발·실증과 법·제도 개선까지 통합한 패키지 형태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단은 사업 수행을 위해 한국연구재단 누리집에 오는 13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한 달 간 과제 공고를 하고 참여 계획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또 ‘학교 미세먼지 관리기술 개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해 주요 연구 목표 및 연구주제안내서를 구체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다.
한화택 범부처 합동 사업 추진위원회 위원장(국민대 교수)은 “성장기에 있는 학생들은 미세먼지에 취약한 계층으로 학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실내에 대한 공기질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미세먼지와 온도, 환기량 등 실내 환경의 종합적인 해결책이 필요한 만큼 관계 부처가 적극 협력하고 과학적 근거 기반으로 미세먼지 걱정 없는 안전한 학교 공간을 조성 할 수 있도록 사업단에서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동천 학교 미세먼지 관리기술개발 사업단장(연세대 교수)은 “미세먼지가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학교 미세먼지 사업단을 통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학교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