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버치 스포츠 브랜드, 올 9월 국내에 들어온다

by성세희 기자
2018.03.07 12:01:18

삼성물산 패션부문, 하반기 ''토리 스포트'' 론칭

토리버치 브랜드 최고경영자(CEO) 토리 버치. 버치 CEO는 본인 이름을 딴 브랜드를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로 키웠다. (사진=삼성물산)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패션 브랜드 토리버치(Tory Burch)가 올 가을 토리 스포트(Tory Sport)를 국내 시장에 론칭한다고 7일 밝혔다. 또 서울 강남구 청담동 플래그십 스토어(체험형 매장)를 재정비한다.

토리버치는 오는 9월 운동 선수로부터 영감을 받은 제품인 토리 스포트를 국내에 들여온다. 2015년 미국 뉴욕에 첫 선을 보인 토리 스포트는 최근 몇년간 큰 사랑을 받았다. 대표 제품인 ‘쉐브론 레깅스’는 출시 이후 매번 완판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토리 스포트는 운동의류와 가방, 신발과 액세서리 등 활동적인 여성에 맞춘 제품이다. 이 제품은 운동복과 일상복의 경계를 없앴다. 러닝복과 테니스복, 골프복과 수영복 등 운동과 일상 생활에서 두루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모습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캐시미어나 메리노 스웨터는 통기성과 습기에 강한 쿨맥스(COOLMAX®)소재를 사용했다. 또 초경량 쉐브론 레깅스는 쾌적한 착용감으로 산악인에게 사랑받는 탁텔(TACTEL®) 나일론으로 만들어 부드럽고 편안하다.

또 기존 플래그십 스토어를 의류와 구두, 시계와 향수 등 토리버치가 출시한 다양한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배치했다. 또 매장 곳곳에 토리버치 브랜드 최고 경영자(CEO)인 토리 버치의 자택 실내 장식을 그대로 옮겨놨다.

김동운 삼성물산 패션부문 상무는 “토리버치가 지난해부터 구두와 의류, 액세서리 매출 비중이 비슷해질 정도로 종합 브랜드로 변모했다”라며 “지난 9년간 국내 시장에서 800억원(매출 기준)대 브랜드로 성장한 토리버치를 앞으로 1000억원대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