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형수 기자
2016.05.02 13:37:31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세원셀론텍(091090)이 강세다. 오리발에서 추출한 바이오콜라겐을 중동 지역에 수출할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일 오후 1시35분 세원셀론텍은 전 거래일 대비 5.9% 오른 3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세원셀론텍은 오리발 유래 바이오콜라겐이 미국화장품협회(PCPC)의 국제 공인 화장품 원료로 등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오리발에서 추출한 바이오콜라겐은 미국화장품협회가 발간하는 국제화장품원료집(ICID)에 ‘RMS 콜라겐-D. F.’라는 국제화장품성분명(INCI)으로 수록됐다. 스킨케어·메이크업, 헤어·바디 제품 등 다양한 화장품 제조 원료로 세계 각국에서 검색할 수 있다.
서동삼 세원셀론텍 RMS본부 상무는 “가공이 어려워 대부분 폐기처리했던 오리발을 화장품 원료로 개발했다”며 “종교적 신념 때문에 돼지와 소에서 추출한 콜라겐을 사용할 수 없는 국가로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장품 원료로 오리발 유래 바이오콜라겐은 피부조직의 보습과 탄력을 강력하게 유지하고, 피부 보호막 형성, 피부세포 재생 유도 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