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용무 기자
2009.01.29 18:32:57
올 매출 `백화점 9조-마트 5조` 목표
현대百, 올 6200억 투자..1천명 신규 고용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가 올해 총 1조7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 각각 9조원과 5조원대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29일 롯데쇼핑(023530)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8조3850억원)보다 7.3% 늘린 9조원으로 정했다. 올해 투자규모도 지난해보다 10% 가량 늘어난 1조원대로 잡았다.
롯데백화점은 올 12월 전국 26호점인 부산 광복점을 오픈할 예정이며, 러시아와 중국 등 주요도시 대상으로 해외 점포 추가 오픈을 준비 중에 있다.
롯데마트도 올해 매출 5조원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이는 지난해(4조6000억원)보다 9% 가량 신장한 수치다.
특히, 올해 신규 점포 오픈(7개점 안팎), 토이저러스 및 온라인 쇼핑몰사업 강화를 위해 약 7000억원 가량을 투자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는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선다는 구상이다. 롯데백화점은 광복점에 근무할 직간접 인력 2500여명을 고용할 계획이며, 롯데마트도 약 4000여명을 새로 뽑을 예정이다.
유통 '빅3' 중 하나인 현대백화점(069960)도 올해 작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62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신규로 1000명 안팎의 직간접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5년간 복합쇼핑몰 사업에 2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도 세워둔 상태다.
한편, 신세계(004170)는 앞서 올해 1조원을 투자하고, 1만5000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