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 말레이시아 진출…상반기 1호점 오픈
by김정유 기자
2025.01.09 10:31:15
현지기업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체결
총 9개국으로 해외 시장 확장, 시너지 기대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CJ(001040)푸드빌은 자사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가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기업 ‘스트림 엠파이어 홀딩스’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 정수원 CJ푸드빌 인도네시아 법인장(오른쪽)과 저스틴 임 스트림 엠파이어 홀딩스 대표가 8일 말레이시아 선웨이 리조트 호텔에서 뚜레쥬르의 말레이시아 진출을 위한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푸드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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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쥬르는 앞선 인도네시아에서의 확장세를 기반으로 말레이시아에서도 브랜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말레이시아는 아세안(ASEAN)의 상징적인 경제 대국이자 국교가 이슬람교인 대표적인 할랄 시장이다.
뚜레쥬르는 말레이시아를 포함해 글로벌 시장에서 총 9개국까지 진출 국가를 확장하게 됐다. 뚜레쥬르는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후 올 상반기 내 말레이시아 1호점을 열 방침이다. 마스터 프랜차이즈란 브랜드 소유업체가 직접 투자대신 현지 기업에 독점적 판매 및 유통 권한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뚜레쥬르의 파트너사인 스트림 엠파이어 홀딩스는 다양한 소매 유통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업체다.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식음(F&B), 편의점 및 패션 등 약 20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 시장은 뚜레쥬르가 먼저 진출한 인도네시아에 인접해 사업 운영과 물류 등 다방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뚜레쥬르는 2011년 인도네시아에 진출, 2019년에 브카시 지역에 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국내 베이커리 업계 최초로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뚜레쥬르는 향후 말레이시아 1호점에서 자사의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기반으로 식사빵부터 간식빵, 케이크 및 음료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말레이시아에서도 뚜레쥬르의 건강하고 신선한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구축해 동남아시아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인도네시아에서의 성공적인 사업 기반과 말레이시아 현지 파트너사의 인프라 등을 활용해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