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公·평택항만公, 중국 산동성에서 경기관광 세일즈

by황영민 기자
2024.06.21 16:52:09

산동항구항운그룹과 MOU, 카페리 활용 관광 확대
현지 주요 여행사 등에 경기관광 홍보설명회 열어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관광공사와 경기평택항만공사가 중국 관광시장 공략에 함께 나섰다. 21일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두 기관은 지난 20일 중국 산동성 옌타이시에서 산동항구항운그룹과 MOU를 맺고 평택항 및 경기관광 홍보설명회를 진행했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왼쪽)과 리우페이마오 산동항구항운그룹 당위위원 겸 부총경리가 지난 20일 관광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품을 교환하고 있다.(사진=경기관광공사)
산동항구항운그룹은 경기도의 중국 자매지역인 산동성의 항만을 총괄하는 곳이다. 이번 협약은 산동성과 한국간 페리 여객 규모가 코로나 이전의 1/3 수준만 회복한 상황에서 페리와 크루즈를 활용한 인적, 물적 교류 확대를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산동성과 평택항간 운영되는 페리 노선을 적극 활용, 양 지역 관광 교류 조기 회복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식 후에는 산동성 지역 주요 여행사, 항만, 국제교류, 크루즈, 페리, 물류 분야 관계자 등 140여명 을 대상으로 홍보설명회를 개최, 평택항과 연계한 경기 서남부의 신규 우수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을 독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설명회에 참석한 쑨원깡 산동강산국제여행사 총경리는 “코로나 이후 방한 여행 조기 회복을 위해 새로운 상품 개발이 절실한 상황인데, 이번 설명회를 통해 경기도의 다양한 신규 관광자원을 알게 되어 상품 개발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과 공동 설명회를 계기로 경기도와 한국 서해를 보고 마주하는 중국의 자매지역 랴오닝성, 산동성, 장쑤성간에 관광, 체육, 교육, 경제 다양한 분야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관광산업 발전 및 양 지역 공동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