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세 지속…삼성전자·건설주 강세

by안혜신 기자
2015.04.06 13:45:02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삼성전자(005930)와 건설주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6일 오후 1시4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7포인트(0.28%) 오른 2051.12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장중 2055.45까지 오르면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장중 2050선을 돌파하는 것은 물론 연고점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이끄는 장세다. 삼성전자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현재 3.84%(5만6000원) 오른 149만원을 기록 중이다. 시장의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컨센서스는 5조5000억원 수준이다. 시장 전망치 수준으로만 나오더라도 2분기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충분히 추가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대림산업(000210)이 6% 이상 오르고 있고, GS건설(006360)도 5.41% 뛰는 등 부동산 시장 회복세에 따라 실적 개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건설업 역시 1.85% 상승 중이고, 증권업종도 0.78% 오르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기관이 다시 매도로 돌아서면서 외국인과 동반 매도에 나서고 있다. 기관은 현재 총 65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359억원을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홀로 1027억원을 사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150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 수가 더 많다. 삼성전자 영향으로 전기전자가 2.77% 뛰고 있는 것을 비롯해 건설, 증권 등도 1분기 실적 개선 가능성에 상승 중이다. 또 제조업(0.8%), 종이목재(0.67%), 비금속광물(0.6%), 기계(0.53%), 의료정밀(0.34%) 등도 오르고 있다.

하락 업종은 전기가스업(1.9%), 은행(1.66%), 보험(1.03%), 금융업(0.85%), 운수장비(0.82%), 서비스업(0.8%)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다수 종목이 내리고 있다. 시총 30위까지의 종목 중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종목은 SK하이닉스(000660), SK텔레콤(017670) LG생활건강(051900), 현대중공업(009540), 삼성물산(000830) 정도다.

반면 현대차(005380)가 1.81% 하락 중인 것을 비롯해 한국전력(015760), 현대모비스(012330), 네이버(035420), 포스코(005490), 삼성SDS(018260), 삼성생명(032830), 신한지주(055550), 아모레퍼시픽(090430),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KB금융(105560), KT&G(033780) 등도 약세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09포인트(0.47%) 오른 661.13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660.96까지 오르면서 7년 3개월래 처음으로 장중 66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