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청소년 스마트폰 요금제..무선데이터 확대

by정병묵 기자
2011.02.14 15:52:27

SKT, 청소년 전용 스마트폰 요금제 출시
월 2만~3만원 기본료에 데이터 혜택 기존 대비 2~10배 늘려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K텔레콤이 월 2만~3만원대 기본료에 데이터 혜택을 일반 요금제보다 2~10배 늘린, 청소년 대상 스마트폰 요금제를 출시한다.
 
SK텔레콤(017670)은 방송통신위원회의 인가를 거쳐, 실질적으로 가계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는 청소년 전용 스마트폰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요금제는 `팅스마트`와 `올인원팅`으로, 월 2만~3만원대의 저렴한 기본료만으로 청소년들도 부담없이 스마트폰을 충분히 이용하도록 데이터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 요금상한 기능 및 고객의 이용패턴에 맞게 음성·영상·데이터·정보이용료 등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팅스마트20` 요금제는 월 기본료 2만원에 음성·데이터 등을 조절해 쓸 수 있는 혜택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추가 데이터는 100MB다. `팅스마트25`는 기본료 2만5000원에 2만7000원 상당의 음성·데이터와 추가 데이터 300MB를 제공한다. `팅스마트 30`은 기본료 3만원에 월 4만5000원 상당의 음성·데이터와 추가 데이터 500MB가 제공된다.

팅스마트 요금제에 가입하면 별도의 통화료·정보이용료 없이 주요 콘텐츠를 이용하는 `프리존` 서비스가 공통으로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청소년 요금제인 `팅프리존`의 무료 데이터량 50MB에 비해 팅스마트의 기본제공 데이터 혜택은 요금제에 따라 2~10배 확대됐고, 데이터 통화료는 기존의 10분의 1 수준으로 인하됐다.

`올인원팅` 요금제는 현재 스마트폰 고객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는 `올인원`에 청소년 고객특성에 맞도록 요금상한과 조절기능을 추가하고 기본제공 데이터 혜택을 2~5배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올인원팅35`는 월 3만5000원 기본료에 데이터 500MB와 프리존 서비스가 포함된다. `올인원팅45`는 기본료 4만5000원에 5만원 상당의 음성·데이터 혜택과, 추가 데이터 1GB, 프리존 서비스를 포함한다.

`올인원팅` 요금제는 오는 14일부터 가입할 수 있고, `팅스마트`는 시스템 개발을 거쳐 오는 3월 중 출시된다.

SK텔레콤 이순건 마케팅전략본부장은 "팅스마트와 올인원팅은 청소년의 통신비 부담을 완화해 스마트폰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요금제"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5종의 청소년 전용 스마트폰 요금제 이외에 하루에 1~2 통화 내외로 소량통화를 하는 고객을 위한 `무료음성20 요금제`와, 태블릿PC 고객을 위한 `태블릿PC 2G·4G 요금제`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