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철도지하화 사업 속도 높인다…정부·지자체 TF 구성

by이배운 기자
2025.03.07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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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수도권 철도 지하화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와 수도권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로드맵을 신속하게 마련하기 위한 ‘수도권 철도 지하화 마스터플랜 전담조직(TF)’ 발족식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수도권 노선(경부선·경인선·경원선)은 열차 운행이 서로 연계되고, 타 노선과 지상에서 연결·분기되며, 차량기지 이전 등 다양한 기술적 쟁점을 갖고 있다. 아울러 철도 지하화 사업비를 고려한 재원 분담 방안 및 수익 노선의 적자선 교차보조 등 수도권 광역 지자체 간 합의도 필수적이다.

이에 이해 당사자가 모인 TF에서 수도권 전 구간을 대상으로 검토하되, 연계노선 등을 고려한 일부 구간 우선 시공, 공구 분할을 통한 단계적 착공 등 최적의 사업방안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다.



TF는 격주 단위로 운영되며 모든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신속하게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국토부는 이해관계 조정과 최적안 도출을 지원하고 국책연구기관 및 국가철도공단 등 분야별 전문 공공기관도 참여해 사업성 및 기술 검토를 지원할 예정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수도권 노선은 철도지하화특별법의 제정 배경이자, 수혜 인구가 가장 많은 핵심 노선”이라며 “사업을 위한 주요 쟁점 해소를 위해 지자체, 전문가 등과 함께 지혜를 모아 속도감 있게 추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