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군부대 찾아 3000만원 쾌척.."전당대회 치르고 남은 비용"

by박지혜 기자
2017.08.22 13:37:21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강원도 홍천 11기계화보병사단을 방문해 3000만원을 쾌척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11기계화보병사단을 방문해 일정을 마친 뒤 “7·3 전당대회를 치르고 남은 비용이다. 고생하는 장병들의 회식비로 써달라”며 3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는 예정에 없던 일이지만 홍 대표가 장병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현장에서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홍 대표는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홍 대표는 “북핵 위기가 마지막 단계에 와 있는 지금 국민 불안이 최고조에 와있다”며 “11기계화보병사단이 중심이 돼 수도권 방어에 한 치의 소홀함 없이 노력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국민이 느끼는 막연한 불안감이 전방부대의 철저한 국가안보태세로 진정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나라를 지키느라 고생하는 사단장님 이하 장병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오전 강원 홍천군 육군 11사단을 방문해 M60 기관총을 만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 대표는 군 관계자들로부터 항공기에 대한 탐지와 사격 성능을 겸비한 ‘비호’, K-21 보병전투차량, K-2 전차 등 군 장비에 관한 설명을 들었으며, 소형 전술차량에는 직접 탑승해 부대 내 연병장을 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