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진환 기자
2017.07.10 12:09:08
박상우 LH사장, 대전의 2개 산업단지 개발 참여의사 밝혀
안산국방산단, 총 7500억 투입…국방산업의 메카로 조성
대동·금탄, 원천소재R&D 등 4차 산업혁명 중심지로 개발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 ‘안산 첨단국방산업단지 조성사업’이 LH 주도의 공공방식으로 개발된다.
대전시는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성장거점’으로 추진 중인 안산 첨단국방산업단지 및 대동·금탄 스마트융복합산업단지 등 2곳의 산업단지 개발사업에 LH가 사업 참여를 공식화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앞서 권선택 대전시장은 지난 7일 대전시청사를 방문한 박상우 LH사장에게 산업단지 조성 참여를 제안했고, 이에 박 사장이 적극적인 참여를 약속했다.
이날 권 시장은 “그간 안산에 첨단국방산단을 조성하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했다. 지난 1월부터 LH와 실무 협의를 계속해 왔는데 이제 4차 산업혁명 특별시의 조속한 조성을 위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사업이 추진되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바란다”고 전했다.
박 사장도 “안산 첨단국방산단은 국방과학연구소(ADD), 세종시 등이 근접해 있는 요지로 첨단국방산업의 메카로 조성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협의를 통해 그간 내부검토가 진행 중인 안산 첨단국방산단 조성사업은 공공개발방식으로 안정적이고 신속한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조성 계획의 최대 과제 중 하나인‘대동·금탄 스마트융복합산단’도 동시에 추진하기로 협의하면서 신성장동력 거점 조성에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
안산 첨단국방산단은 159만 7000㎡ 부지에 총사업비 7500억원이 투입돼 첨단국방기업 및 국방컨벤션센터 등을 유치, 국방산업의 메카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대동·금탄 스마트 융복합산단(사업부지 270만㎡)은 총사업비 1조 3000억원을 들여 첨단기업 및 원천소재연구센터 등을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한선희 대전시 과학경제국장은 “그간 LH와 실무협의를 계속해 왔으며, 앞으로 최단기간에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기업유치단 구성 및 MOU 체결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특히 기업유치에 LH가 주도적으로 참여토록 하고, 1년 정도 사업을 앞당기는 효과가 있는 국토부 투자선도지구 지정 등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